(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항공기 구조물 제작과 공동 개발로 미국 보잉사로부터 또 다시 최우수 사업 파트너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보잉사 주관으로 진행된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Supplier of the Year 2012)' 시상식에서 '개척(Pathfinder)' 부문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상은 보잉사의 세계 52개국 1만1천여개 협력업체 중 17개 부문에서 분야별 최고의 성과를 보인 곳에 수여된다.

지난 2001년과 2007년 최우수 사업 파트너상을 수상한 대한항공은 올해 개척 부문 수상으로 보잉사로부터 우수한 기술과 뛰어난 품질수준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1986년 B747 날개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B717, B737, B767, B777, B787, B747-8 등 항공기 구조물 제작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B787 국제공동개발파트너로 제작과 설계 사업에 참여해 지난 2007년 첫 생산품을 공급했고 현재는 후방동체와 날개 구조물 등 B787의 6가지 핵심 구조물을 제작 중이다.

여전히 한국항공우주[047810](KAI) 인수에 관심 있는 대한항공으로서는 기술을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업체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회사 측은 "수상을 계기로 국내 항공업계의 기술을 한 단계 도약시켜 앞으로 아시아 최대 항공우주종합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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