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회장 내정자는 5일 "그동안 금융지주사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쌓아왔던 실무경험과 금융정책 경험을 잘 조화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KB금융그룹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리딩그룹의 위상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 반발에 대해 "충분히 소통을 통해 통합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밖에서 들어온게 아니라 3년동안 지주에서 안살림을 챙겨왔고, 나름대로 끊임없이 소통해왔다"며 "KB금융그룹을 잘 발전시키겠다는 진정성을 안다면 마음을 합쳐 통합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사장을 포함한 향후 인사와 관련해서는 "주변의 의견을 듣고 신중히 생각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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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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