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감물가란 소비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다.

체감물가를 산정하려면 소득계층의 항목별 소비지출구성과 물가지수를 활용해 가중 평균해 계산한다.

체감물가는 통계청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지표물가인 소비자물가와 달리 자신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다.

체감물가와 지표물가가 차이가 나는 원인은 사람마다 소비하는 품목이 다르고 구입하는 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체감물가는 특히 여름철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특히 저소득층의 체감 물가가 상승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소득층의 체감물가는 장마와 홍수 등의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7월과 8월, 9월에 크게 높게 나온다.

여름철 호우와 장마 장기화로 농산물 작황 피해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저소득층의 식료품 구매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올해 저소득층의 여름철 체감물가는 6월에 전월대비 0.08% 하락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7월부터 0.36%로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8월 0.49%, 9월 0.47% 상승했다.

고소득층 역시 여름철 체감물가는 전월대비 6월 0.0%, 7월 0.30%, 8월 0.33%, 9월 0.28% 상승해 7월부터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승폭은 저소득층보다 낮다. (국제경제부 강규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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