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LG전자는 헬기 사고와 관련해 유족은 물론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임시복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전일 유족 측과 협의해 4일장으로 장례식을 치르고 오는 19일 발인일에 합동 영결식을 갖는 등 최대한 예우를 갖추겠다"며 "유족 보상에도 회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도 팀을 구성해 피해가정을 방문해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주민 의견 수렴, 관련기관의 감정을 바탕으로 복구와 보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날부터 피해 가정에 대한 임시복구를 시작하기로 주민, 시공사 측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결과가 나와야겠지만 기장과 부기장이 최고의 조종사로 자부해왔고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정확하고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별도로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당한 주민들께도 심심한 사과를 표하고 사고수습과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소속 8인승 시콜스키 S-76 C++는 전일 LG전자 임직원을 태우기 위해 잠실헬기장으로 이동하다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해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와 부조종사 2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외벽이 크게 파손됐다.

scoop21@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