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화, ECB 금리인하 고려 보도에 큰폭 하락
<뉴욕환시> 유로화, ECB 금리인하 고려 보도에 큰폭 하락
  • 김홍규 기자
  • 승인 2013.11.2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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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수개월 안에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돼 달러화와 엔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343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38달러보다 0.0106달러나 낮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34.28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5.66엔보다 1.38엔이나 떨어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99.9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0.19엔보다 0.23엔 밀렸다.

유로화는 이날 ECB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결정할 수 있다는 한 경제전문 언론의 보도로 달러화와 엔화에 하락압력을 받았다.

이 언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ECB가 현재 제로(0)%인 예금금리의 10bp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예금금리 인하 시기와 실질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마이너스 예금금리 가능성은 유로화 매도세를 부추기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이너스 예금금리는 유로존 국채 매입세력들의 유로존 국채 이탈을 견인하며 유로화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ECB와 Fed의 통화정책이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면서 Fed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수개월 안에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밝힘에 따라 유로화가 낙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ECB의 비전통적 방식의 통화완화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Fed와 영란은행(BOE)은 수개월 안에 양적완화를 축소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매우 낮은 수준임을 확인했다.

10월 소매판매는 0.4% 늘어났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0.1% 증가를 상회한 것이며 지난 7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10월 기존 주택판매는 3.2% 줄어든 512만채를 보였다. 이는 다우존스 조사치 515만채를 밑돈 것이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약세로 0.1% 하락했다.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kis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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