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김홍규 특파원 = 뉴욕증시는 30일 미국 성장률과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 모습을 나타내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36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3.09포인트(0.53%) 높아진 15,821.8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5.24포인트(0.86%) 상승한 1,789.4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3.2%를 나타내 월가 예측치에 부합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테이퍼링 단행했다. 시장은 Fed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테이퍼링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했다.

세계 최대 신용카드업체 비자는 1분기 순익이 14억1천만달러(주당 2.20달러. 클래스 A주)를 나타내 일년전의 12억9천만달러(주당 1.93달러) 순익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주당 순익과 매출을 2.16달러로 예상했다. 주가는 2% 이상 높아졌다.

구글은 전날 중국 레노보에 모토로라모빌리티를 29억1천만달러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페이스북은 전날 장 마감 뒤 분기 매출이 월가 예측치를 웃돌았고 매출 성장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15% 이상 급등했다.

반도체업체 퀄컴 역시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내놓아 1.6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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