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2014년 전국 입주예정 주택 물량이 지방의 대규모 공급으로 작년보다 10.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주택시장 정상화의 기반 마련'이라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이 2013년(39만6천호)보다 10.7% 증가한 43만8천호라고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년(23만5천호)보다 22.8% 증가한 28만9천호, 비아파트는 7.0% 감소한 14만9천호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수도권의 경우 입주예정 물량이 전년보다 2.4% 감소한 17만3천호에 그치지만 아파트가 전년보다 3.1% 증가한 9만9천호가 입주될 예정으로 수도권 전월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방은 올해 입주예정 물량이 전년보다 21.4% 증가한 26만5천호로 집계됐다.

아파트의 경우 전년보다 36.3% 증가한 19만호가, 비아파트는 4.8% 감소한 7만5천호가 입주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주택시장이 거시경제 회복 기대, 취득세 인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제도개선에 힘입어 지난해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 가계부채 등은 주택시장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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