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현대산업은 주택사업 잔고대비 재건축ㆍ재개발 비중이 70%에 달해, 정부의 규제완화 수혜를 많이 받을 건설사로 꼽혔다.

안주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종목 보고서'에서 "현대산업은 경쟁사대비 자체주택사업을 가장 많이 확보한 데다 재건축ㆍ재개발 비중이 전체 주택잔고 9조3천억원의 69.9%에 달할 정도로 많다"고 설명했다.

자체사업은 용지개발수익. 분양수익, 공사수익을 동시에 확보해 수익성이 높은 장점이 있으며 최근 정부가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하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해, 재건축ㆍ재개발의 사업성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현대산업이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이라며 "현대산업은 2014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1% 증가한 4조7천억원, 영업이익이 1천69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현대산업은 또 2014년 이후 저수익 PF 사업장 매출 비중이 15%에서 2015년에 5%로 하락하면서 주택부문 원가율이 안정될 것"이라며 "동시에 우량 자체사업장(평균 마진율 25%)의 공정률이 상승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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