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토지 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고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연간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24일 발표했다.지난해 전국 지가는 0.82% 상승해 상승폭은 전년 대비 1.91%포인트(p), 2021년 대비 3.55%p 줄었다. 다만, 작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46%로 전분기 대비 0.16%p, 전년 동기 대비 0.42%p 높았다.지역별로는 수도권 1.08%, 지방 0.40%로 전년 3.03%와 2.24%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전국 평균을 상회한 시도는 세종 1.14%,
대우건설이 작년 4분기 외형과 이익이 모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시장 침체의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우려됐다.연합인포맥스가 24일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이 1개월 내 제시한 대우건설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9천344억 원, 영업이익 1천836억 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8.6%, 영업이익은 25.6% 줄어든 수준이다.대우건설은 지난해 1만5천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며 연초 제시했던 목표인 1만6천세대에 근접한 실적을 세웠을 것으로 추정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에도 지난해 높은 물가는 상당한 난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적과 수주 목표도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등 경기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현대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8조5천984억 원, 영업이익 1천445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였던 8조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1천700억 원 수준에 못 미쳤다. 매출 증가를 이익으로 이어가지 못했다는 의미다.현대건설의 작년 4분기 매출총이익률을 살펴보면 4.8%로 직전 분기 6.
현대건설이 작년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신고했다.현대건설은 작년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8조5천983억 원, 영업이익 1천444억 원, 당기순이익 1천100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공시했다.현대건설의 4분기 실적을 시장 전망치에 견줘보면 매출액은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1개월 내 제출한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현대건설은 4분기 매출액 8조34억 원, 영업이익 1천788억 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호반그룹 건설계열이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조기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에 공사대금 1천5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해마다 명절 전 협력사에 공사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호반건설 등은 연초부터 건설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호반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악화, 중견 건설사의 워크아웃 등 연초부터 건설업계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어서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자가 거주하는 다가구 주택에 대한 매입 요건을 완화하고 매입에 나섰다.LH는 다가구 주택 거주 세대 중 2인 이상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다른 임차인의 동의가 없어도 피해자 전원 동의로 해당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고 이에 기반해 22일 매입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LH는 전세사기 피해지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자로부터 경·공매 우선매수권을 양도받아 피해주택을 매입한 뒤 공급하거나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주거지원을 하고 있다.다가구주택은 기존 규정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에서 신고가 거래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민간업체의 분석이 나왔다.㈜직방은 아파트 단지 내 동일 면적이 과거 최고가와 비교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신고가 거래가 매매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2006년 이후 최저인 3.9%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거래는 이달 14일까지 실거래가 신고된 사례를 집계했다.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영향을 받았던 2009년에도 6.6%를 기록해 5%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가 실거래가 신고가 시작된 2006년 이후에는 없었
해외사업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좋은 실적을 거둬왔던 삼성엔지니어링이 작년 4분기에는 정체되는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됐다.22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이내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이 제출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작년 4분기 실적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7천374억 원, 영업이익 1천990억 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6.88%, 영업이익은 7.23% 줄어든 수준이다.화공 부문의 수주 공백과 인력 증가 등이 매출과 이익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22년 4분기 비화공 부문 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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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이 상반기 만기 도래 에정인 2천억 원을 넘어서는 유동성을 확보했다.신세계건설은 19일 이사회를 열어 2천억 원의 회사채를 사모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사모사채는 금융기관이 1천400억 원, 그룹 관계사인 신세계아이앤씨가 600억 원을 매입한다.오는 2월 초에는 작년 11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신세계영랑리조트 흡수합병에 따라 650억 원의 자금이 추가 확보된다.신세계건설은 이렇게 상반기에만 2천65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만기도래 예정인 2천억 원 규모의 보증채무를 넘어서는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 신용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의 의견 대립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에 대한 정부 중재안이 나왔다.인천시가 주장했던 대로 검단신도시를 경유하되 2개역만 경유해야 한다는 김포시의 의견이 반영됐다. 사업비 부담은 지역별 비율에 따라 김포시가 더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인천시와 김포시 등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노선 조정과 사업비용 분담 방안 등 조정안을 19일 공개했다.대광위는 높은 이용수요, 현
인천시와 김포시 갈등으로 돌파구를 찾기 어려웠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조정안이 18일 나왔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해 초부터 각 지자체를 오가며 수없이 논의한 결과다.대광위는 중재안이 최종 합의안은 아니지만 중재안이 지자체 간 활발한 논의와 협의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했다.서울 5호선 지하철 연장의 필요성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김포, 검단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나자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로는 소화할 수 없는 서울 출퇴근 인구를 위해 추가 광역교통 노선을 요구하는 주민의 목소리가 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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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우리나라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국민들이 석달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은 45%였고,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1%였다.내릴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작년 10월 31%까지 내려왔다가 이번 조사에서 14%포인트나 상승했다.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11월 10%에서 저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0월 33%까지 상승하다
전세가격이 소비심리와 달리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의문을 낳고 있다. 거래량 등 시장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 소수의 거래가격이 전체 가격지표의 변동성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1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가격에 따르면 올해 1월 3주차 전세가격은 전국 기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아파트 전세가격은 작년 7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11월부터 하락 전환한 매매가격과는 다른 양상이다. 전세가격 동향은 전반적인 소비심리지수의 움직임과도 차이를 보였다.국토연구원이 발행하는 부동산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 동명기술단)이 경기도 군포시와 신분당선 연장 광역철도 민자투자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쌍용건설은 18일 군포시청에서 신분당선 연장 광역철도 민자투자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하은호 군포시장, 쌍용건설 김인수 대표이사와 공명기술공단 신희정 회장 및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군포·안산·의왕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 대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분당선 연장 광역철도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역(신분당선)에서 의왕시 의왕역(1호선
롯데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가 지난해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5개 건설사(롯데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HL디앤아이한라)를 PF 우발채무 규모와 대응력에 집중해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지난해 말 기준 롯데건설의 PF 우발채무는 5조4천억원으로 2022년 말 6조8천억원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지난해 9월 말 기준 자기자본(2조7천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었다.나이스신평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도급사업 관련 미착공과 분양률이 저조한 사
포스코이앤씨가 HL디앤아이한라와 함께 다음달 전북 전주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를 분양할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40-4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 최고 20층, 28개 동, 총 1천914세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고 포스코이앤씨는 17일 밝혔다.전용면적 59~120㎡ 1천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77가구, 73㎡ 261가구, 84㎡ 710가구, 120㎡ 77가구 등이다.백제대로·전룡로 등이 가깝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동전주IC 진출입도 편리하다. 전주역과
쌍용건설이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를 올해 첫 수주실적으로 신고했다.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발주한 1천323억 원 규모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14공구 공사다. 컨소시엄은 쌍용건설이 주관사로 51% 지분(675억원)을, 그리고 더블유아이건설 18%, 중경산업 17%, 정상기업 14% 지분으로 함께한다. 광주지역 지역의무 공동도급 49% 이상이 적용됐다.2019년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사업 이후
DL이앤씨의 작년 4분기 실적을 증권가가 주시하고 있다. 태영건설이 불을 붙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서 단연코 자유로운 10대 건설사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보수적으로 움직인 주택사업의 빈자리를 플랜트 부문이 어떻게 보완했는지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17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이 1개월 이내 제출한 DL이앤씨의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2천269억 원, 영업이익 1천193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전망됐다.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