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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최근에 나는 여기저기 불려다니느라 꽤 바빴다. 대구로, 부산으로, 창원으로. 자문도 많았고, 강의요청도 많아 정신없는 나날이었다. 딴 게 아니다. 환율 때문이다. 알다시피 올해 들어 달러-원 환율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며 춤을 추었으니 그로 말미암은 무역업체들의 요청이 많았다. 한때 달러-원이 1,050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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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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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오늘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날. 문득 대통령 취임식은 주가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분명히 누군가가 기사를 만들었으리라 생각하여 검색해보았는데... 어? 하찮은(!) 일이라 판단되었는지 어쩐지 (혹은 내 검색 기술이 엉터리여서 그런지도) 그런 글을 찾기 어려웠다. 하는 수 없이 옛날 데이터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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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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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최근 나는 서울시와 경기도의 경계인 곳으로 이사하였다. 이를테면 시 외곽, 변두리인 셈이다. 사실을 말한다면 내 아내의 직장이 이 근처였고, 그래서 나는 오래전 여기서 신혼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아들 녀석이 커가자 자식교육이라는 핑계로 다른 곳으로 집을 옮겼고, 여태까지 살았다. 졸지에 출퇴근 거리가 멀어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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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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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네덜란드 소년 한스 브링커는 심부름을 다녀오다 바다를 막은 제방의 조그만 틈으로 물이 졸졸 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알다시피 네덜란드는 바다보다 지면이 낮아 여기저기 바다를 둑으로 막아놓고 있었다. 제방이 무너지면 마을이 물바다가 될 처지였다. 브링커는 주먹으로 제방의 구멍을 막고 사람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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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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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직업이 직업인지라 증권전문 케이블TV를 자주 보는데, 나는 그 중에서 ‘시청자 종목상담’에 불만이 많다. 내 생각으로는 이건 도무지 전파 낭비이다. “수유리에 사는 투자자입니다, ABC화학을 가지고 있는데 손해가 큽니다. 어떻게 할까요?”라는 전화문의에 스튜디오에 앉아있는 전문가는 점잖게 묻는다. “매수단가와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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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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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근의 기술적 분석(106회) 증권시장 [2013/01/21 08:39 20] -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지난주 무역회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라는 제목의 강연회가 있었다. 나도 한 부분인 '올해 환율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내가 뭘 알겠는가? 깊고 심오한 이야기는 하기 어려웠고 그냥 시장에 돌아다니는 각 기관의 환율전망을 종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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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근
2013.0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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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지난주 무역회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라는 제목의 강연회가 있었다. 나도 한 부분인 '올해 환율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내가 뭘 알겠는가? 깊고 심오한 이야기는 하기 어려웠고 그냥 시장에 돌아다니는 각 기관의 환율전망을 종합하고, 거기에다 내 생각을 약간 붙여서 말한 것이 전부였다.나는 이렇게 주장하였다. 올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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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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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아니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많은 학자가 실증분석을 하였는데, 우리나라는 IMF 이전까지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전통적 접근법'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IMF 이후에는 거꾸로 환율상승은 주가에는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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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근
2013.01.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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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새해가 밝았다. 물론 1월이 시작된 지 한참이나 지났지만, 나는 올해 들어 처음 쓰는 글이니만큼 늦었더라도 인사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운수 대통하십시오. 특히 대박 나세요!”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말에서 ‘새’라는 접두사는 참으로 신비한 능력을 갖췄다. 우중충하던 낱말들이 ‘새’라는 접두사만 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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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근
2013.01.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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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현관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안방에서 잠자던 아내가 얼른 남편을 깨웠다. “여보, 도둑이 들었나 봐요. 어떻게 해보세요.” 남편이 이불 속에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놈의 도둑, 현관문 열고 들어오기만 해봐라.” 현관문이 열리고 도둑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남편이 다시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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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2012.12.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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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시장에서 제일 무서운 말이 무엇일까? 아마도 그건 “이번만은 다르다(This time it's different.)”라는 말일 게다.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낼 때 시장은 처음에는 상승에 회의적이지만 그럼에도 주가가 거푸 상승하면 슬슬 생각이 바뀐다. 더 오를지도 모른다는 희망 말이다. 약간씩 불안해하지만 여전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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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2012.12.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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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노름꾼이 부채도사를 찾아와서 하소연하였다. “어제 속임수를 썼다가 그만 들켰지 뭡니까. 상대방이 저를 때리더니 2층 창밖으로 내던져 죽을 뻔 하였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채도사는 “내가 당신이라면 앞으로는 1층에서만 노름을 하겠네.”라고 답했다. 노름꾼이 돌아간 뒤, 주위의 사람들이 놀라 부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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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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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나심 탈레브가 쓴 에는 이런 에피소드가 나온다. 오랜 수색과 추적 끝에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체포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후세인이 잡혔다는 뉴스는 즉각적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고, 그날의 가장 중요한 뉴스가 되었다. 의당 채권시장에도 전해졌다. 사담 후세인이 잡혔으니 불확실성 하나는 제거되었고,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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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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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나는 지난주 칼럼에서 사람들이 손해 보고 있는 주식을 팔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였다. 왜 팔지 못할까. 물론 미련 때문이다. 매수단가보다 50%나 폭락해있는 주식을 팔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팔지 못하고 ‘일단 기다려보자’라는 엉거주춤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확실한 전망이 있어서가 아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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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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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내가 강의하면서 종종 써먹는 이야기이다. 장담하지만 재미있다. 아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라.이런 경우를 가정해보자. 당신이 어떤 주식을 5천만 원어치 샀는데, 하필이면(다른 주식들은 잘만 오르는데도) 그 주식은 오르는 법을 잊었는지 내내 하락하는 것이다. 그러더니 급기야 주가는 매수단가의 절반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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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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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인간은 매우 합리적이고 약삭빠른 것 같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어리숙한 존재이다. 그들은 약간의 속임수만으로도 쉽게 속아 넘어간다. TV에서 연일 방영되는 마술을 보라. 동전이 유리를 통과하고, 눈앞에 멀쩡하게 보이던 카드가 순식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이게 과연 과학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물론 불가능하다. 알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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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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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일이로되, 영화를 만드는 감독 혹은 시나리오 작가들의 재능이 정말로 놀랍다. 어쩌면 그렇게 기발한 생각을 하였을꼬... 찬탄이 절로 나온다. 하늘을 '?~' 날아다니는 이나 손목에서 거미줄이 나오는 은 정말 절묘한 아이디어였다. 우주를 여행하는 나 기억을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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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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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남이 하면 불륜,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말은 절묘하게도 진실이다. 인간의 특성을 정확하게 꼬집었다. 실제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에 대한 평가는 관대하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에는 냉철한 경향이 있다. 누구나 다 그런 경향이 조금씩 있는지라 크게 흉도 아니다. 하지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한자성어도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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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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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TV의 오락 프로그램에는 종종 방청객의 '웃음소리'를 효과음으로 넣는다. 예컨대 별로 우습지 않은 장면인데도 사람들의 웃음을 집어넣는 식이다. 일부러 만들어 넣은 것이 분명한 효과음이고, 그게 진부하다는 지적이 많은데도 왜 PD들은 그 방식을 고집할까? 그게 뚜렷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TV를 보는 시청자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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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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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골프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여러 설이 있는데, 예를 들어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양을 기르던 목동들이 끝이 구부러진 나뭇가지로 돌멩이를 날리는 민속놀이가 구기로 발전했다는 의견이 있고, 혹은 기원전 네덜란드에서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즐겨하던 콜프(kolf)라는 경기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오늘날 크리켓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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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5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