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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서울채권시장 참가자들을 좀 다독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국채 유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증권사를 중심으로 채권시장이 너무 빠른 속도로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사에 대한 레버리지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채 유통 환경에도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말에 발표한 '증권사 인수·합병(M&A) 촉진 방안'에 따르면 2015년부터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나고 레버리지비율이 900%를 웃돌거나, 레버리지비율이 1천100% 이상인 회사는 경영개선 권고·요구 조치 등을 받게
칼럼
2014.01.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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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채권시장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정치인의 발언과 청와대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여당 중진인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직전인 지난 8일 기준금리를 획기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권이 통화정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은 통치이념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여당 중진의 발언은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 경기 회복에 올인하고 있는 집권 여당 정치인은 물론재정 여력이 바닥난 정부도 기준금리 인하를 내심 바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경제
칼럼
2014.01.1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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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당국이 유독 파생상품 관련 금융 사고에 약한 징크스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중소 증권사인 한맥증권이 지난해 마지막 옵션만기일에500억원에 육박하는 금융사고를 낸지 한달이 지나고 있지만금융당국은기본적인 진상조사 결과도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이전에도 파생금융상품 관련 사고가 나면 제 때 대응하지 못해 비판을 받고는 했다. 지난 2010년 11월 도이치증권이 주도한옵션 쇼크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도이치증권에서 옵션 쇼크를 주도한 사람들은 아직도 국내 사법 당국의 심판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칼럼
2014.01.0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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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모처럼 경제팀을 박력있게 이끄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 재정의 짐이 되고 있는 공공부채의 민낯을 드러내고 개혁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신도 부러워하는 직장인 공공기관을 개혁한다니 국민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그러나 공공기관 개혁은 첫 단추부터잘못 끼워졌다는 지적이 많다. 개혁을 강하게 추진해야할 정부와 공무원이 개혁대상인 공공기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저금리 시대 공무원 연금을 그대로 두고= 사법고시합격자들이고위공무원도 아닌 7급직 등 실무직
칼럼
2013.12.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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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요즘 케이블 TV 광고를 보면 2003년의 데자뷰(deja vu) 같다.카드사가 당시 TV 광고를 점령한 것처럼 대부업체가 요즘 케이블 TV 광고시장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케이블방송을 보면 대부업계의 광고로 홍수를 이룬다. 같은 광고가 두번 세번씩 반복되서 송출되고 중간 광고시간 전체가 대부업체들의 광고로 도배되기도 한다.광고 업계에따르면 하루 평균 케이블 방송에서 노출되는 대부업체들의 대출 광고는 선두권의 경우 무려402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광고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대부업
칼럼
2013.12.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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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빠른 속도로 핀란드를 닮아 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핀란드가 노키아에 크게 의존했던 것처럼 우리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 너무 많이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핀란드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출의 20%, 연구개발 투자의 30%, 법인세의 23%를 차지하던 공룡이었다. 노키아의 몰락으로핀란드 전체 경제가 한 때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핀란드는 탄탄한 사회복지시스템과 벤처 붐 등으로 노키아 몰락에도 2014년 2.4%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칼럼
2013.12.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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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주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 전직 관료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의 모친 상가에는 이명박 정권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윤증현 윤 경제연구소장,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임종룡 NH금융지주 회장, 권혁세 전 금감원장, 현오석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도 시간 차이를 두고 문상을 한 뒤 자리를 잡고 앉았다.▲제갈공명이 와도 못살린다= 전현직 경제관료가 모인 자리의 화제는 역시
칼럼
2013.11.2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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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금융계에서 조기퇴직은 이제 일상사다. 최근 만난 한 전직 금융인은 조기퇴직하는 직장인의 생존 전략을 소개했다. 그의 얘기중에 인상적인 대목은 재무 정보를 다루는 등 숫자에 밝은 금융인들이라고는 하지만, 조기 퇴직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뜻밖에 허술한 면이 많다고 말했다.그의 경험담 중에서 인상적인 두 가지를 소개해 본다. ▲ 요식업 등 자영업 절대하지 마라=꼭지켜야할 생존 전략 가운데 하나가요식업 등 자영업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억대가 넘는 명퇴금 등을 받아들면 대부분 사람들이 성공한 자영업
칼럼
2013.11.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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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스털린 패러독스(Easterlin’s paradox)는 소득이 일정수준에 달하고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면 추가적인 소득 증대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경제 이론이다.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이 1974년 주장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최근 우리나라를 보면 전형적인 이스털린 패러독스에 해당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는
칼럼
2013.1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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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워렌 버핏은 주식 투자의 지존이면서도 현인(賢人)이라는 칭송을 받는다. 탐욕스럽다는 지적까지 받는 주주자본주의의 다른 이름, 주식투자전문가가 이렇게 칭송을 받는 이유가 뭘까.그 이유를 지난주 미국의 뉴스 전문 보도 매체인 CNN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버핏은 아들인 하워드와 손자를 데리고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
칼럼
2013.10.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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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조6천억원 규모의 동양그룹 회사채와 CP(기업어음 :Commercial Paper) 불완전 판매 논란이 국내 금융투자업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멀쩡하던 동양증권까지 불완전 판매 논란에 휩싸이면서 스스로의 존립을 위협받고 있다. 금융당국도 투자자 보호 원칙을 확립하기 위해서라면 동양증권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도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
칼럼
2013.10.2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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