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호텔, 항공,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보복 소비가 급증한 가운데 이번 여름이 지나면 보복 소비가 냉각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 보복 소비가 급증했는데 이러한 가격 범주 중 상당수가 현재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요 증가는 항공료와 호텔, 기타 인기 서비스 가격 상승을 동반했는데 간밤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최근 호텔 가격은 전년 대비 훨씬 더 느리게 상승했으며 5월 항공료는 하락했다.이러한 추세가 올여름에도 계속된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4% 상승하면서 크게 둔화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인상을 중단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폭스비즈니스가 13일(미국시간) 진단했다.CPI는 지난 4월의 4.9%에 비해 내려왔지만, 전월 대비로는 여전히 0.1% 상승했다.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주거비였으며 그다음은 중고차 비용이었다. 식품 가격 역시 지난 두 달 동안 보합세를 보인 후에 상승했다. 에너지 비용은 하락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물가 상승세 둔화보다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게 유지되는
14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8위안(0.09%) 올린 7.156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7.1536위안이었다.홍콩달러-위안은 0.91375위안, 엔-위안은 100엔당 5.1050위안, 유로-위안은 7.7214위안, 파운드-위안은 9.0209위안, 스위스프랑-위안은 7.9057위안, 위안-랜드는 2.6015랜드로 각각 고시됐다.호주달러-위안은 4.8435위안, 뉴
국민연금이 내년 투자자산군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채권만 투자 규모를 줄여나간다. 채권시장에서는 국민연금 투자 축소가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 크진 않을 것으로 바라본다.◇국민연금, 내년 해외주식 늘리고 국내채권 줄인다14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공개한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말 국민연금 자산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15.4%, 해외주식 33.0%, 국내채권 29.4%, 해외채권 8.0%, 대체투자 14.2%이다.올해 말보다 해외주식과 대체투자는 각각 2.7%포인트와 0.4% 확대하고,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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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조하기 위해 경제전망요약(SEP)의 금리 전망치를 상향할 수 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매체는 "연준 당국자들이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연준은 오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되 올해 다시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내다봤다.이들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곧 둔화할 조짐을 보이지 않을 경우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중국 위안화가 미국과 중국의 통화정책 차별화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재 역내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16위안대로 하락(달러-위안 환율 상승)했고, 역외 위안화는 7.17위안대로 하락해 작년 11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WSJ은 위안화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큰 요인이 중국과 미국의 금리차, 중국 경제 상황이라며 두 요인 모두 위안화에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스위스 운용사 UBP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중국 경
최근 한국 소득 불평등 심화의 약 30%는 고령화 때문이라고 분석한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령층 간의 소득 불평등에는 사업소득과 임대소득이 비교적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손민규 연구위원·황설웅 부연구위원은 14일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와 소득불평등'에서 "같은 연령집단 내 불평등도가 높은 고령층 인구 비중의 확대가 1996~2021년 중 한국 가계 전체 소득 불평등 상승의 약 30%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은에 따르면 고령층일수록 동일 연령 집단 내 소득
지난해 말 기준 삼성·교보·DB·현대차·한화·미래에셋 등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86.5%로 집계됐다.그룹별로는 삼성이 230%로 가장 높았고, 이어 교보(174.5%), DB(165.9%), 현대차(162.6%), 한화(148.8%), 미래에셋(146.8%) 순이었다.6개 금융복합기업집단 모두 자본적정성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116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133조4천억원)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올해 중 수소 펀드 출자 완수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수소를 그룹 핵심 미래사업으로 두고 북미와 말레이시아 등 그린수소 프로젝트 시행 중"이라며 "국내 CCUS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버스로 바꾸고 수소 충전소를 올해 내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국내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서밋 회원사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와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 간 협력의 초석에 정부의 정책이 더해진다면 대한민국이 미래에 글로벌 수소 경제 리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수소환원제
미국 초근원 인플레이션(super core inflation)이 가팔라졌지만, 물가 낙관론은 꺾이지 않아 눈길을 끈다.최근 몇 개월 추이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밑돈 데다 비교적 일부 종목에 상승세가 집중됐다는 점이 낙관론의 근거로 제시됐다.초근원 인플레는 통상 에너지와 주택비용을 제외한 서비스 물가를 일컫는다.14일 뉴욕 채권시장 등에 따르면 5월 미국의 초근원 인플레는 전월 대비 0.24%를 기록했다. 0.11%를 나타냈던 지난 4월보다 오름세가 가팔라진 것이다.다만 이보다 더 높은 숫자를 우려했던 금융시장은 안도한 모양새다.
14일 단기자금시장은 당일 지급준비금 잉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이날은 재정방출 6조9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7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세입 6조6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7천억 원은 지준 감소 요인이다.자금시장 관계자는 "세입과 재정방출 등으로 적수 부족 수준이 비슷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시중은행 권역이 일부 차입 수요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레포에 대해서는 "국고 여유자금 환수로 유동성이 줄어들겠지만 건강보험공단 자금의 일부 운용이 예상돼 장중 시간대에 따라 체결 강도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을 찾았다.추 부총리는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강연에서 각종 경제 지표와 그래프를 의원들에게 보여주며 하반기 경제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추 부총리는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강연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지난 1년간의 경제 상황에 대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 세계적인 고물가에 직면했다"며 "금리도 10배 이상 오르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 1년 경제를 운영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이런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세에 약보합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0.07% 하락한 4,413.75에,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0.05% 밀린 15,092.00에 각각 거래됐다.지수 선물은 다음 날 새벽 발표되는 6월 FOMC 결과를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전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미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번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ING가 진단했다.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은 정책금리가 이미 고점에 도달했다는 뜻이 될 수 있다고 ING는 13일(미국시간) 분석했다.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미국의 CPI가 중립에서 비둘기파적으로 나왔다면서 다음날 예정된 연준 회의에서는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기대를 뒷받침한다고 나왔다.이어 ING는 "CPI가 앞으로 더 의미 있는 둔화 신호를 보여줄 것
공사채 입찰 도중 주문을 받던 메신저가 먹통이 되면서 일부 주문이 누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채권거래 메신저 '케이본드'로 채권 입찰을 진행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야기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후 재집계를 통해 누락된 주문을 반영하고 발행 금액을 변경하긴 했지만, 평판에 부담을 지게 됐다.금융투자협회의 경우 메신저 오류는 없었다며 선을 그었지만, 메신저 접속 마비 등이 빚은 촌극이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사건인 만큼 공사채 입찰 시스템 개선 등에 대한 필요성도 제
공사채 입찰 시스템 문제는 어제오늘 일만은 아니다. 케이본드 메신저 이외에도 투자자가 직접 팩스나 이메일, 전화, 우편, 문자 등을 활용해 주문 수량과 금리를 기재해 발행사에 전달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불편함은 물론 공정성에 대한 우려 또한 감수해야 했다.발행사, 발행 건별로 주문을 넣는 채널이 달라지는 데다 누락 등을 우려해 일일이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하는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입찰 시스템이 도입된 지 20여년이 흘렀지만, 공사채 입찰 시장은 여전히 과거에 갇혀있는 셈이다.◇"주문 들어갔나요"…
달러-원 환율이 개장과 함께 1,260원대로 하락 시도했지만, 결제 수요가 빠르게 유입하면서 반등했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장 대비 9.70원 내린 1,298.40원에 거래됐다.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 하락한 1,270.00원에 개장했다.장 초반 1,267원에서 거래가 체결되면서 1,260원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등이 작용하면서 반등했다.전일 달러-원은 하루에만 16.90원 급락했다. 전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결제 수요가 유입한 것으로 해
정부가 외국인 투자(FI)기업과 유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담는다.정부는 14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재정 운용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렇게 밝혔다.국민 체감도가 높고 국정철학이 반영된 12대 핵심 재정사업에 대해 앞으로 재정을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측면에서다.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현금 지원을 강화하고, 유턴 기업 보조금도 늘릴 예정이다.또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해 지원 조건도 완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재정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되, 첨단전략산업 등 핵심
주식시장 랠리가 기술주 밖으로 확산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주식시장에 새로 진입하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CNBC방송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진단했다.크레이머는 13일(현지시간) 방송에 출연해 "위험 보상 비율이 바뀌면서 대기 자금들이 채권보다 주식시장에 새로 들어오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크레이머는 간밤 투자자들이 국채를 팔고 주식시장에 유입된 것을 '탈옥'과 같다고 비유하며 "대형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형 투자자들이 지난 몇 달간의 주식시장 상승세를 간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