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2일 오전 10시 25분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BNK투자증권으로부터 빌린 돈을 모두 상환했다. 올해 갚을 예정에 없었던 2천50억 원을 갑자기 마련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전국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강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가 막을 내렸다. GJC는 특수목적회사(SPC) 아이원제일차를 통해 빌린 2천50억 원의 ABCP를 보증사인 강원도가 전액 갚았다. 상환을 마친 후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말을 남겼다.채무불이행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증권사들의 감원 칼바람이 중소형증권사에서 대형증권사로 번지고 있다.KB증권이 대형증권사 중 처음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면서 연말·연초 다른 증권사들도 본격적으로 감원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9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대상은 1982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으로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올해 안에 퇴직 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서울=연합인포맥스) ○…"거안사위(居安思危: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라)를 명심해온 회사와 그렇지 않았던 회사의 옥석 가리기" 전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S&P Global Ratings)와 NICE신용평가가 공동 주최한 세미나에서 나온 말이다. 증권, 캐피탈, 부동산신탁, 저축은행 업계의 내년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연말이 다가오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차례로 한국을 찾아 국내 신평사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에는 피치(Fitch Ratings)가 한국기업평가와
(서울=연합인포맥스) ㅇ...금리 인상과 유동성 악화 우려로 자본 시장이 위축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대부분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연임이 점쳐지고 있다.위기 극복과 조직 안정을 위해 CEO 연임 가능성은 커졌지만,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조직 쇄신을 위해 임원급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일부 중소형사들은 희망퇴직 절차에 들어가면서 직원 수를 줄이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등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그림1*현대인프라솔루션의 해상 크레인 모습(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10월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현대인프라솔루션(이하 인프라솔루션)을 흡수합병했다.해양플랜트 사업을 하는 산업설비 부문을 분할해 인프라솔루션을 설립했는데, 설립 1년 반 만에 다시 원상 복귀 명령을 내린 것이다.지난해 5월 설립된 인프라솔루션은 올해 1분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분기 실적을 시장에 공개했다. 성적표는 1천억원 매출에 286억원 영업 적자.현대삼호중공업은 560억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을 감내하고 재합병을 결정했다.현대삼호중공업
(서울=연합인포맥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예순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1960년 12월3일생으로 지난주 토요일이 생일이었다.하루 전인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SK그룹 서린사옥에는 축하 선물이 속속 도착했다.그 중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낸 축하난이 있었다.김 회장은 평소 신용과 의리를 중요하게 여기기로 유명하다. 재계 '오너 2세' 기업인으로서 오랜 기간 돈독하게 관계를 쌓아온 최 회장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림1*한화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최태원 회장 생일을 기념해 꽃선물을 보냈다.연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 초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16강 진출의 운명을 가를 포르투갈전을 '직관'하면서 응원하기 위해서였다.함 회장과 하나금융은 그간 축구에 '무한애정'을 드러내며 축구 국가대표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온 바 있다.이번에 함 회장이 직접 카타르로 날아가 응원전을 펼친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였다고 한다.*그림1*하나금융과 한국 축구의 인연은 어느덧 30년이 넘었다.하나금융은 지난 1998년 대한축구협회 공식후원은행을 맡기 시작해 축구대표팀과 K리그 후
(서울=연합인포맥스) ○…퇴직연금 시즌이 다가왔다. 오는 2일부터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고객 선택권이 더 넓어진다.3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증권업계는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힘주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연 8%대 금리의 원리금보장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내세웠다.그 와중에 중소형 증권사는 퇴직연금 시장 문턱부터 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어려움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한 중소형 증권사는 퇴직연금 상품을 만들어놓고도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퇴직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제일기획이 최근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2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평가에서 통합 'A(우수)'등급을 받아 화제가 됐다.지난해 B+에서 한 계단 올라간 성적이다. 환경부문이 C에서 B+로, 지배구조가 B+에서 A로 한 단계씩 상향 조정되며 통합 점수를 끌어올렸다.특정 부문이 아닌 통합 A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광고업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해 경쟁사인 이노션이 업계 최초로 받았고 올해는 제일기획이 유일하다.*그림1*한국ESG기준원(KCGS)이 24일 발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직접 들었다는 곳과 아니라는 곳이 엇갈리면서 혼선이 이어지고 있는데, 뜬소문이겠죠.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요."금융기관 외화채 발행 등을 두고 증권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일부 금융지주사 및 은행 등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외화채 발행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이달 초까지만 해도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사의 해외채권 발행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원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등으로 국내 채권 시장이 얼어붙자 해외 조달로 문을 넓혀주자는 의도였다.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분
(서울=연합인포맥스) ○…"돈은 있지만, 돈을 쓸 수 없다"자금시장 불안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계열사 유동성 활용 방안에 대한 농협금융지주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농협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27.49%로 집계됐다.주요 시중은행인 신한은행 94.1%, 국민은행 92.82%, 하나은행 100.37%, 우리은행 97.22%와 비교해 높은 수치다.고유동성 자산이 많은 상황에서도 농협금융이 돈을 쓰기 어려운 것은 자본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농협금융의 자기자본은 27조8천억
*그림1*개회사하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자영업자ㆍ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11.14 yatoya@yna.co.kr연일 강경발언에 인적쇄신 예고…"검찰 특성 반영된 듯"(서울=연합인포맥스) ○…이복현이 돌아왔다. 과거 저승사자로 불리며 국내 내로라하는 인사들을 쥐락펴락했던 그가 연일 회자되고 있다. "현명한 판단 하실 것"최근 금융위원회의 중징계가 결정된 손태
(서울=연합인포맥스)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돌싱글즈, 나는 솔로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다. 방송가에서 연애 예능 프로그램 붐이 불면서 골프, 댄스 등과 결합한 연애 예능까지 나오고 있다.방송가의 연애 예능 각축전에 국내 증권사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선두권 증권사 NH투자증권이 24일 오후 7시 '영끌로맨스'를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에서 첫 공개 한다.증권사가 만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뭐가 다를까."한정된 자원이다보니 확실하게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 게 좋거든요? 그게 이 세계관이에요""연
(서울=연합인포맥스) ○…"내년 만기 되는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황권(콜옵션) 행사하나요"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발행사로 연락을 걸어오고 있다. 흥국생명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번복 사태 이후 한국물(KP물) 콜옵션 미행사 우려가 커졌다.그전에도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가 종종 왔다. 시장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례로 국내외 채권 조달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한화생명은 하반기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신종자본증권 등 콜옵션 조건이 붙는 한국물 발행을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때도 "채권 찍
(서울=연합인포맥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대출금리가 연 8%를 향해 치솟는 가운데 여전히 4% 초중반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이 있어 관심이다.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서 지난달에 나간 주담대의 금리는 평균 각각 연 4.19%와 4.3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평균 5.31%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이 4.82%로 가장 낮았고, 그다음으로 신한은행이 5%, 하나은행이 5.46%, 농협은행
*그림1*정관장 광고가 진행된 카타르 수도 내 '타와몰'의 외관KGC인삼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 21일(현지시간) 카타르-에콰도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이 시작됐다.이태원 참사로 거리응원전은 대부분 취소됐으나,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응원하는 '집관족'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붉은 악마'보다 더욱 간절히 국가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하는 곳들도 있다. 골맛 그 이상의 매운맛을 보여주고자 카타르로 날아간 국내 식음료 업체다.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세계를
(서울=연합인포맥스) ○…"판매사에 상품을 설명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1차 승인 심사를 앞두고 자산운용사에 미션이 하나 더 생겨났다. 판매사의 포트폴리오에 편입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는 디폴트옵션 특성상, 판매사에 출시 상품의 강점을 알리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2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타깃데이트펀드(TDF)는 디폴트옵션 1차 적격 심사에서 모든 빈티지(2020~2050) 승인을 받았다. 포트폴리오 승인 개수 기준으로도 전체 운용사 중 3번째로 많았다. 지난 7월 기준 국내
KT와 롯데가 베트남에서 만난다. 디지털 헬스케어 개척을 위한 협력 차원이다.양사의 협력 논의는 현재 9부 능선을 넘었다. 실무진에 이어 베트남 대표진들의 만남이 예정돼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1일 롯데그룹 베트남 관계사들과 만나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막판 협상을 벌인다.이날 회의에는 롯데렌탈과 롯데프라퍼티(Lotte Properties), 대홍기획 베트남 법인장 등 롯데그룹 내 베트남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업계 관계자는 "법인장 등 대표진들의 만남 이후
(서울=연합인포맥스) ○… "금융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토스가 하는 도전마다 불신의 눈초리가 쏟아졌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간편송금 아이디어를 실현할 때 일면식 없는 은행 임원으로부터 "빨리 포기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그럼에도' 페달을 멈추지 않았다. 토스팀이 지난 11년간 걸어온 그들의 이야기에 '유난한 도전'이라는 이름을 붙인 까닭이다.15일 금융투자업권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의 기업가치는 9조1천억원으로, 데카콘(기업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대략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에 사전 신청만 300여 명이 넘었습니다."지난 11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개최한 '2022 Fitch on Korea' 세미나 이야기다.피치는 국내 미디어 등이 접촉하기 쉽지 않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하나다. 무디스와 S&P가 국내에 대외 홍보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인력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피치는 한국 인력을 애널리스트 중심으로 배치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피치가 개최한 콘퍼런스 열기는 뜨거웠다. 당일 콘퍼런스장은 진입부터 녹록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