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 법률) 개정안이 지난 5일 본격 시행되면서 증권업계에서 마이데이터(MyData) 시장 선점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반 정보제공 서비스' 업무 신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2017년부터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NH투자증권이 주목받고 있다. *그림1* [사진 설명] 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안인성 NH투자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상무)은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펀드시장 신뢰가 추락했다. 온라인을 통한 주식 직접투자가 늘면서 공모펀드는 투자 수요가 막혀 설정액 증가가 멈췄다.금융상품 판매 시장이 암흑기를 맞으면서 프라이빗뱅커(PB)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점 운용형 랩어카운트 상품으로 새 활로를 찾은 PB가 있어 화제다. 류명훈 하이투자증권 대구WM센터 PB차장이 그 주인공이다.*그림1*[그림 설명 : 류명훈 하이투자증권 대구WM센터 PB차장]류명훈 차장은 압축된 포트폴리오로 고객 계좌를
*그림1*"폭락장을 보는 마음은 쓰라렸죠. 코스닥지수 뿐 아니라 시장 전체가 그런 것이라 어찌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은 2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코스닥활성화로 한때 930선을 웃돌았던 코스닥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너진 것에 대한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코스닥시장위원장 2년의 임기를 마치는 그에게 코스닥시장은 막 모종을 키워 심어놓은 밭과 같았다. 임기를 시작할 때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코스닥시장'을 준비하
*그림1*"나이가 어려서 그렇지 액면은 그렇지 않습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저는 계속 실무를 병행해왔고, 센터장이라고 해도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같은 애널리스트로서 동료였기 때문에 서로 애로사항을 잘 알죠"증권사에 입사한 지 15년 만에 '업계 최연소 센터장' 타이틀을 단 소감을 묻자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이렇게 말했다.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말의 속도는 2배속으로 들릴만큼 빨랐다. 매크로 담당 애널리스트로 입사해 시장의 사이클을 빠르게 읽어온 그의 15년은 결코 짧지 않았을 것 같다
최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지난 9월 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 물가(-0.4%)를 기록했다. 국내 물가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평가받지만 디플레이션을 예단하기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그림1*염상훈 리딩투자증권 헤지펀드운용본부 멀티에셋팀장은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물가는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등 외생변수인 공급 측면과 임금상승과 기준금리 등 내생변수인 수요 측면에 의해 결정된다"며 "수요 측면을 고려할 때 현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부문 신흥 강자로 떠오른 BNK자산운용에 최연소 팀장이 나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액티브 운용본부에서 성장주와 배당주 투자를 맡고 있는 1987년생 차소윤 팀장이 그 주인공이다. 차소윤 BNK자산운용 주식운용 2팀장은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장과 배당이 동시에 이뤄지는 종목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배당 수익은 좋지만 분기 실적이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떨어지는 회사, 주가가 떨어져 단순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종목은 투자에서 최대한 배제한다는 게 차 팀장의 설명
*그림1* "거의 인생의 절반을 거래소에서 보냈네요.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했기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1989년에 한국거래소에 입사한 후 30년. 임기를 마친 정창희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연합인포맥스와의 퇴임 인터뷰에서 담담히 말했다. 그에게 회사생활은 이벤트의 연속이었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거래소지만 신의 직장도 직장이라 평탄한 것은 아니었다. 외환위기가 터졌던 1997년에는 채권 실무팀장을 맡아 국채전문유통시장과 레포(Repo) 시장 개설, 일반 채권매매
'베트남 펀드 수장' 소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베트남 법인장은 로컬 1호 펀드 출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현지 투자자를 유치하는 '미래에셋베트남그로스' 펀드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7월 중순 펀드 출시를 앞두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 대표를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 현지 법인에서 만났다.*그림1*소진욱 대표는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펀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당국의 IPO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7월 초 당국의 최종 심사를 거쳐 오
*그림1*임기 중 별다른 과업을 하지 않아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인 기관장이 있는가 하면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기관장도 있다. 조명현 기업지배구조원장은 후자에 속했다. 기업지배구조원장을 맡은 지 3년. 20여명에 불과했던 조직은 그동안 40여명으로 커졌다. 임기 초부터 조 원장은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를 위한 스튜어드십 코드를 한결같이 밀어붙였다. 이제는 명실공히 기업지배구조 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퇴임을 한 달 앞두고도 그의 하루는 정책세미나와 업무 협약 등으로 바쁘게 돌아간다. "스튜어
*그림1*KTB투자증권이 오랜 기다림 끝에 숙원사업이었던 장외파생상품 라이선스 인가를 지난달 받았다. FICC(채권·외환·상품) 전문가로서 파이낸셜마켓(FM)본부를 이끄는 김세훈 본부장을 여의도 사무실에서 만났다.김 본부장은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첫해인 만큼 보수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크레딧 파생상품과 총수익스와프(TRS) 거래에 중점을 둬 전체 목표의 70~80%를 하고, 단기 파생결합사채(DLB) 발행과 현·선물 차익거래 등 운용으로 나머지 20~
'정통 기업금융(IB)맨'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가 통합 3년차를 맞은 KB증권 각자대표를 맡은 지 약 한 달이 지났다. 연초부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 대표를 KB증권 본사 집무실에서 만났다.김 대표는 3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IB만큼은 1등인 증권사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올해는 IB 분야 중에서도 어드바이저리(Advisory) 업무인 인수합병(M&A)과 인수금융 쪽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 매각 등 올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
뼛속부터 채권맨이라 평가받는 그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도전한다. 선물회사를 인수해 증권사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한 이인혁 KR투자증권 대표이사(사장)의 이야기다.이인혁 대표는 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증권사 CEO가 됐지만 여전히 내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채권시장 관련 비즈니스다"라며 "KR투자증권을 채권 전문 특화 증권사로서, 작지만 탄탄한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그림1*이 대표는 지난해 7월 KR선물 지분 23.1%를 인수하면서 신임 대표에
"패시브는 진화합니다. 예전에는 시장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만 있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지수가 개발되고, 상품이 만들어지고 있죠"문경석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본부장은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패시브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펀드 매니저의 역량을 알파로, 시장상황을 베타로 볼 때 알파의 영역도 결국은 베타1, 베타2로 해석하면서 정량화할 수 있다"며 패시브 운용의 영역이 넓어질 것으로 봤다. 예전에는 펀드패니저가 직관을 통해 운용을 잘해서 돈을 번다
최근 부동산금융 업계에선 누가 봐도 돈 되는 중심 업무 지구의 오피스 빌딩, 혹은 해외 선진국 투자에서 더 나아가 알파(α)를 찾느라 바쁘다. 새로 가치를 창출해내는 '밸류애드(value add)'가 새로운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주식과 헤지펀드를 잘한다는 라임자산운용이 이번엔 부동산 투자로 손을 뻗었다. 신임 수장은 미국계 부동산컨설팅 회사 CBRE 출신의 김동혁 본부장이다. 김동혁 라임자산운용 신임 부동산본부장은 2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업무 권역 내 오피스의 실질 임대
신생 아스트라자산운용이 글로벌 TMT(Technology, Media, Telecommunication)산업에 투자하는 롱숏펀드를 출시한다. 아시아시장뿐 아니라 유럽과 인도 등 전세계에 투자하는 TMT펀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9일부터 합류해 이 펀드 운용을 맡는 제이 신(Jay Shin) 글로벌헷지펀드본부장을 만났다.신 본부장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TMT를 한국에서는 정보기술(IT)이라고도 부른다"며 "과거에는 각각의 섹터로 나뉘어 투자했지만, 스마트폰 출시를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 증권맨이 되어 돌아왔다. 올해부터 KB증권 자산관리(WM)본부를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 본부장을 만났다.이 본부장은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리테일본부장을 하면서 맡던 업무와 증권에서 하는 일의 성격이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며 "KB금융지주 내 증권사의 역할을 정립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금융 출신으로 25년을 은행원으로 보낸 만큼 은행이 돌아가는 생리를 잘 알고 있어 KB증권을 KB금
"공모주 시장은 유통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평한 시장에서는 누구나 노력하면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죠"이경준 한국연금투자자문 이사는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장이 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수년간 공모주 시장에 몸담으며 시장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베테랑이다. 그는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한 종목을 발굴하며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이 이사는 "회사가 새롭게 일임 운용팀을 꾸리며 적을
고사(枯死) 상태에 이른 자문업계가 지난해부터 다시 들썩였다. 퍼시픽투자자문은 연 수익률 100%로 그 중심에 있었다.박준성 퍼시픽투자자문 대표는 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수가 고점이더라도 좋은 주식을 골라 버티면 몇 배씩 수익을 낼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다"며 "펀더멘털에 기술적 분석을 더해 수익률의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자신했다. 박준성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서 파생상품 딜러로, 이후 유리자산운용에서 중소형주 펀드매니저로 주니어 시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닦
과거 배당펀드의 대표 주자였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펀드가 최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홍성철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팀장을 만났다.홍 팀장은 1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표적인 블루칩배당성장주인 삼성전자와 우선주에 투자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높은 수익률을 올린 비결을 설명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의 경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안정적 현금 흐름에 기반을 둔 전통적 고배당주보다는 경기개선에 민감한 경기순환적 대형배당
"딱 1년 만이라도 성공해보자는 심정이었다."이순남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004년 6월, 36세의 나이로 처음 지점장을 달았을 때는 PB가 아닌, 조직 관리자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다"며 "흰색 무쏘를 타고 다녔는데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심정으로 누구든 만나고 열심 또 열심이었다"고 당시의 자신을 회고했다. 이순남 대신증권 강남선릉센터장 앞에는 뭐든 '최초'가 붙는다. 최초의 여성 지점장, 최초의 대리급 지점장, 최근에는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