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부가가치 내기 위한 플랫폼…투자 저변 확대돼야"올해 IT 관련 상품을 필두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중에서도 미래에셋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하며 단연 선봉에 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를 이끄는 윤주영 본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 본부장은 2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ETF를 수단으로 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TF 자
"2000년대 초 5년 동안 한 번도 주식에서 성공해본 적이 없다. 늘 깡통만 찼다." 이재완 타이거자산운용투자자문 대표는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실패한 과거를 털어놨다. 그만큼 현재 운용 실력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타이거운용은 지난해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루키로 떠올랐다.지난해 헤지펀드운용사로 전환한 타이거운용은 이미 10개의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펀드의 평균 누적 수익률은 지난달 말 현재 111.50%에 이른다.대표 펀드인 '타이거 5콤비(C
아레스(ARES)자산운용이 빠르게 성장하는 대체투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주도하는 이근승 아레스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를 만났다. 이 대표는 3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후발주자로서 기존에 나온 것과 같은 상품을 출시해서는 경쟁력이 없다"며 "중위험·중수익의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 대표가 말하는 '새로운' 상품은 오는 10월 출시 예정이다. 국내 메자닌에 투자하는 펀드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해 기존 상품들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는
가장 아름다운 펀드의 수익률 차트는 누가 뭐라 해도 '우상향' 곡선일 것이다. 설정 이후로 꾸준히 수익이 오르는 펀드 말이다.그래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프리미엄펀드는 아름답다. 배당주에 커버드콜 전략을 추가한 이 펀드는 지난 2012년 설정된 이후 현재까지 큰 조정 없이 꾸준히 오르막을 걸어왔다. 5년 누적수익률은 67%대에 이른다.이현경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 투자부문 금융공학본부장은 1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배당주를 주로 담되 외가격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병행한 점
노장(老將)은 죽지도, 사라지지도 않았다. 셋은 아니고 여섯의 지음지기가 뭉쳐 트리니티(Trinity)투자자문을 인수했다. 이들은 업력만 15년 이상 된 여의도의 노장들이다.그리고 그 노장들은 지난 1년 새 단숨에 헤지펀드 업계 최강자로 등극했다. 김희성 트리니티자산운용 사모펀드운용본부장은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주주까지 총 6명, 15년 이상 알고 지낸 사이라서 운용의 연속성도 좋고 사람 관리 리스크가 적다"고 자평했다.트리니티자산운용은 김 본부장을 비롯해 한병기 대표, 오용준
"1개의 펀드를 선보이기 위해 6년을 준비했다." 1세대 투자자문사가 2000년대 중반 한풀 꺾일 때 피데스자산운용은 조용히 베트남에 씨를 뿌리고 있었다.2006년 베트남에 진출한 피데스운용은 7년 동안 어떠한 수익도 기대하지 않고 시장 조사와 매니저 양성에만 몰입했다.뿌리가 내리고 줄기가 뻗어, 10년이 지난 이제는 명실상부 베트남 전문 최고의 헤지펀드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 송상종 피데스운용 대표는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제대로 된 매니저 한 명을 키우는 데 5년 이상의 시간이 걸
KB증권이 그간 공석이던 고유자산운용본부장에 에쿼티 베이스의 '헤지펀드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달부터 KB증권으로 출근해 고유자산운용본부를 이끄는 서진희 KB증권 고유자산운용본부장을 만났다.서 본부장은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위험관리를 하면서 차곡차곡 수익을 쌓는 시장중립 전략으로 올해 하반기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올 상반기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해 강세를 보이면서 일부 방향성 투자로 베팅을 한 헤지펀드들은 수백억원대 이익을 얻었다.하지만 서 본부장은
채권펀드 출시 약 석 달 만에 1조8천억원을 끌어들이며 헤지펀드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교보증권이 이번에는 주식펀드를 출시했다.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를 이끌고 있는 김창현 부장을 만났다.김 부장은 2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출시한 8% 목표전환펀드는 만기 1년, 목표수익률 8%로 다른 목표전환펀드에 비해 운용 기간이 짧고 목표수익률은 높은 편"이라며 "목표를 높게 잡은 것은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의 방증"이라고 말했다. 출시 첫날인 전일 75억원이 유입됐고, 앞으로
팽창하는 메자닌 펀드 시장에 군계일학(群鷄一鶴)이 있다. 지난 2015년 메자닌 전문 자문사로 시작한 에이원투자자문이다.신생사지만 신생사가 아니다. 메자닌 펀드의 시조(始祖)격인 선형렬 대표가 이 자문사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선형렬 에이원투자자문 대표는 2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장사 메자닌 시장만 8조원이 넘어갈 수 있다"며 "지난 2~3년 전부터 투자자가 늘어나 발행물도 많아지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시장은 과열 상태가 아니라 성장 초기다"고 말했다. 메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했다. 지난해 '케이프투자증권(구 LIG투자증권)'은 환골탈태 중이다. 사명만 바꾼 게 아니라 회사의 사업 구조를 완전히 새로 짜는 중이다.사모펀드(PEF)가 인수하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PEF 투자와 헤지펀드로 승부를 본다. 정진욱 케이프투자증권 헤지펀드 본부장은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발전 방향의 큰 축 중 하나로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설정됐다"며 "회사의 지지가 있기 때문에 운용역들도 쫓기지 않고 마음 편하
'절대 잃지 않는다'헤지펀드의 핵심이자 삼성헤지자산운용의 모토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하우스는 한국에서 가장 헤지펀드다운 헤지펀드라는 평가를 받는다.허윤호 삼성헤지운용 대표는 19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리스크와 리턴의 균형이 맞는지 항상 체크해야 수익률의 변동성을 낮게 유지할 수 있다"며 "삼성헤지운용의 경우 가장 리스크를 주는 종목이 포트폴리오 내에서 뭔지 파악하고 이 자산에 한 단위 더 투자할 경우 펀드 전체의 리스크는 얼마나 증가하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한다"고 말했다.
김충호 신임 리딩투자증권 대표는 국내 구조화금융(SF)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서 대가로 불린다. 경기도 시흥시의 '배곧신도시'에서부터 20배 차익을 낸 부산신항만 매각건까지, 자본 대비 수십 배, 수백 배의 성과를 내는 딜은 그에게 더이상 큰일도 아니다.그의 꿈은 이제 진짜 실력 있는 PF, SF 선수들이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전문 하우스를 만드는 것이다.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대표는 22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계약직으로 철새처럼 움직이는 PF, SF 시장은 오래 지속되지
증권사에서 생명보험사로, 그리고 다시 자산운용사로. 회사는 많이 바뀌었지만, '셀'과 '바이'를 넘나들며 어찌보면 투자전략 한우물만 팠다. 김세중 한화자산운용 부채연계투자(LDI) 본부장이 증권사를 떠난 지 4년 만에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에 돌아왔다. 김 본부장은 7일 "저금리 고착화 상황에서 생보사들의 이차역마진 구조는 더욱 심화됐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자산운용 수익률 제고는 화두"라며 "신속한 시장상황 대응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금융시장 최전선에 있는 자산운용사에서 운용기
1997년의 그는 20년 후 자신이 증권사 사장이라는 직함을 달게 될 줄 알고 있었을까.오랜만에 금융투자업계에 40대 사장이 등장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후 처음이다.임태순 신임 LIG투자증권 대표는 정통 증권맨이 아니다. 여의도에서 사모펀드(PEF) 출신인 그를 아는 인물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그는 20여년의 경력을 토대로 LIG투자증권을 투자은행(IB)ㆍ사모투자(PE) 특화 증권사로 키운다는 분명한 뜻을 갖고 있다. 임 대표는 11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LIG투자증권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경제·금융 국제기구의 양대 산맥인 세계은행(WB)의 자산운용 책임자에 사상 최초로 한국인이 선정됐다.추흥식 한국투자공사(KIC) 투자운용본부장(CIO·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추 부사장은 한국은행 외화자산 운용 총책임자에서 KIC 투자책임자를 거쳐 오는7월말부터는 WB의 투자운용국장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추 부사장 KIC에서 퇴임하는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국제기구의 투자책임자에 임명된 첫 번째 한국인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소임을 다
"그동안은 채권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장이었습니다. 금리 대세하락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리가 3%대로 접어들 때부터 자본시장 참가자들의 고민이 매우 많아졌고, 이제 FX는 자본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됐습니다" 박삼규 미래에셋증권 FICC본부장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 만나 FX시장 진출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과거 외환위기(IMF) 당시 35%대였던 금리는 현재 1%대로 뚝 떨어졌다. 1%대 저금리는 한 가지만 투자해서는 돈을 벌 수 없는 시장 상황을 대변했다. 투자자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정신으로 운용, 팀 전체를 헤지펀드처럼 이끌겠다." 이한영 마이애셋자산운용 신임 본부장은 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2년간 손발을 맞춰온 팀으로, 팀워크로 프로팀도 이길 수 있도록 끌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팀 전체를 헤지펀드로 만들겠다는 말은, 각각의 운용역이 자기 특기 분야에 집중하되 한 명이 빠지더라도 수익에 구멍이 나지 않도록 보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단 의미다.1980년생인 이한영 본부장은 업계 최연소 타이틀을 거머줬다. 강대권 유경피에스
1세대 '황성택(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 키즈'가 다시 본가로 돌아왔다. 주춤한 롱숏펀드를 재건하기 위해서다.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당시 싱가포르 법인장이었던 이무광 매니저를 다시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그는 절대수익(AR)본부에서 주식 롱숏형 헤지펀드 운용을 맡았다.이무광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운용 AR본부 팀장은 2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란한 투자 기법을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트러스톤은 주식을 고르는 능력을 한결같이 자랑했고, 어떤 상품이 되든 이걸 근간에 두고 운용해
잘나가는 월가 애널리스트,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사 매니저로 활약하던 여성이 한국에 돌아와 핀테크 자산운용사를 차렸다. 이지혜 AIM(Automated Investment Management) 대표는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중 가짜냐, 진짜냐를 구분하는 질문은 하나다"며 "실제로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보면 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미국 공학 명문인 쿠퍼유니온대학에서 학사를 마친 후 씨티그룹에서 퀀트 애널리스트로 2년간 근무했다.
"여의도에 쌓인 '헤지펀드 거품'을 걷어내겠다."김영준 라임투자자문 헤지펀드 본부장은 2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헤지펀드란 이름이 주는 환상과 과열된 관심에 철저히 수익률로 진검승부를 펼치겠다는 의미다.지난 2012년 8월 금융투자업계에 등장한 라임투자자문은 늦어도 내년초, 빠르면 올해 말 헤지펀드를 출범할 계획이다.그간 절대수익추구형스와프(ARS) 등으로 롱숏 강자로 자리매김 한 라임투자자문.이 같은 강점을 강화, 헤지펀드 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최근 이종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