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미 특파원= 애플이 삼성으로부터 주도권을 되찾았다고 CNBC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가 진단했다.

크래머는 24일(미국시간) CNBC방송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번 분기에 애플이 삼성으로부터 주도권을 되찾았다"면서 "애플이 발표한 것은 그동안 애플로부터 듣지 못했던 모든 고전적인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크래머는 전날 애플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7대1 주식분할과 배당금 인상, 자사주매입 확대를 발표한 것을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또 이를 "애플 주주들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크래머는 해외에서 애플의 성장세는 애플이 내년에 과거 '중국의 성장 스토리'를 재연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 계약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이동통신 시장이 애플에 개방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중국의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크래머는 말했다.

그는 "이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매력적인 공격"이라면서 이번 분기에는 해외에서 애플이 성장의 단서만을 얻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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