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LG글로벌챌린저 시상…대상에 한동대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14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끊임없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젊은이들에게 당부했다.

구 회장은 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글로벌챌린저는 LG그룹이 해마다 개최해 온 행사다. 대학교와 대학원생들이 자발적으로 탐방 주제를 정해 계획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탐방을 지원하는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이다.

탐방을 다녀오면 탐방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심사를 받고 최종 수상팀이 결정된다.

구 회장은 "세계 곳곳을 직접 둘러본 경험들은 여러분의 앞날을 개척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분과 같이 열정 있는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쌓은 경험과 생각을 창의적으로 펼쳐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라"고 조언했다.

구 회장은 LG그룹이 앞으로도 열정과 능력을 갖춘 젊은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올해 글로벌챌린저 대상은 '친환경 스티로폼 부표 연구'를 주제로 미국을 탐방하고 온 한동대학교 팀이 수상했다.

한동대팀은 식물성 폐기물과 버섯 균사를 이용한 바다 위 친환경 부표의 사용 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동대팀은 친환경 부표 제조 기술과 부표의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 현황을 탐방했고 국내 도입을 위한 정부 지원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6개 팀 24명 중 4학년 학생에게는 LG 입사 자격을 부여하고 1~3학년에게는 인턴자격을 준다.

올해 신설한 외국인대학생 부문에서는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한 서강대 팀이 글로벌상을 수상해 팀원 4명이 인턴자격을 얻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인사 담당 임원, 글로벌챌린저 대학생 400여명이 참석했다.

1995년 시작한 LG글로벌챌린저는 현재까지 총 655개팀 2천480명의 대원을 배출했다. 이들이 탐방한 국가는 세계 60개국 770개 도시에 이른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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