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강한 관망 분위기 속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8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8.02포인트(0.39%) 내린 2,031.74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94억원을 내다 팔았고 프로그램매매 비차익거래에서도 570억원어치의 바스켓 매도 물량을 내놨다.

기관은 778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외에 차익거래에서도 178억원의 물량이 출회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1천47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전기ㆍ가스업종이 1.56% 내렸고 증권업종도 1.11% 하락했다. 전기ㆍ전자업종과 철강ㆍ금속업종은 0.9%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기계업종과 유통업종도 각각 0.85%와 0.78% 내렸다.

반면 운수ㆍ장비업종은 1.46% 올랐고 음식료품업종도 0.94%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2.88%와 2.75%의 상승세를 탔다.

현대중공업[009540]과 LG화학[051910], 하이닉스[000660] 등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일부 종목들이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69% 내렸고 LG전자[066570]는 4.30% 크게 내렸다. LG[003550]도 2.99%, LG디스플레이[034220]는 4.90% 내리는 등 LG그룹주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피 방향성을 제시할만한 이슈가 없어 보합권 등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소폭 매도는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나타난 움직임은 아니다"라며 "전체적으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도달해봐야 방향성을 잡고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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