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지난 10년간 평균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배수가 높을수록 주식이 고평가됐다는 의미다.
실러 교수의 분석을 따르면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의 평균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은 16배 내외다.
그런데 올해 초 이 비율이 27~28배까지 올라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실러 교수 자신도 스스로 고안한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이 작년 장기 평균인 17을 넘어섰다며 버블을 경고한 바 있다.
CAPE가 장기 평균을 웃돈 경우는 1929년 대공황, 2000년 정보기술(IT) 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이었다. 이 세 차례는 CAPE지수가 25를 넘어섰다. 당시 주가가 고점을 찍고 나서 큰 폭으로 내렸다. (국제경제부 김다정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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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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