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가 스페인 재정 위기 확산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실망이 겹치며 2,000선 밑단으로 밀려났다.

5일 코스피는 오전 10시39분 현재 전일보다 19.10포인트(0.95%) 내린 1,999.5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2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7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가 341억원 매수 우위를 지켰지만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거래에서 427억원의 물량이 출회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84억원 매도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1.36% 내린 130만2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하이닉스[000660]와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2% 이상 하락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어제 해외시장의 약세가 국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2,000선이 무너지긴 했지만 아직 외국인이 추세적인 매도로 돌아선 것은 아니기 때문에 1,900선 후반은 지켜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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