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주식과 선물 거래 시 발생하는 증권거래 관련 수수료가 내달 2일부터 20% 일괄적으로 인하된다.

2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식거래 시 발생하는 거래소와 예탁원 수수료를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 방안에 따르면 증권거래 시 발생하던 거래소 수수료는 기존 0.2845bp에서 0.2276bp로 낮아지며 선물거래 수수료도 0.0263bp에서 0.021bp로 내린다.

예탁원에 내던 증권회사수수료율도 0.1333bp 수준에서 0.1066bp로 낮아진다. 선물대용증권관리수수료율은 0.0176bp로 내린다.

이번에 인하된 거래 수수료율을 적용하면 개인 투자자의 경우 주식 1천만원을 거래하면 발생하는 수수료가 기존에 평균적으로 1만50원이었다면 내달 2일부터는 9천966원 수준으로 감소하게 된다. 1천만원 거래 시 84원정도가 절약되는 셈이다.

거래소는 수수료율이 인하됨에 따라 작년 거래규모 기준으로 매년 423억원 규모의 수수료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예탁결제원도 174억원 수준의 수입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수수료 인하 발표는 거래대금이 급격히 늘고 거래소와 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의 수수료 수입이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논란이 일었고 이에 감사원이 해당 기관에 문제점을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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