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김진규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을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으로 이동하는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신임 본부장은 행시 23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시절 지역경제과장과 정보과학과장, 기술정보과장을 지냈다. 부산지방조달청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7월에는 취임 7개월여만에 주일 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 부임했다.
이 본부장이 본부장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하던 노조는 일단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기가 1년여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땅한 대안 없이 무작정 반대만 할 수는 없었다"며 "선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1957년 생으로 중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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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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