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코스피는 그리스 정치권의 연립정부 구성 난항에 압박을 받으며 하락했다.

16일 코스피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일보다 14.22포인트(0.75%) 내린 1,884.74을 기록했다.

그리스의 연정 실패가 2차 총선 실시로 이어지고 총선에서 급진좌파연합이 승리하면 그리스가 결국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8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13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장 초반부터 현물 고평가 상황이 이어지며 차익거래에서 166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비차익거래도 1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184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재정문제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의심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면서 "일부 지수관련 종목의 상승세를 제외한 종목의 체감 지수는 훨씬 낮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심리마저 악화된 상황인 만큼 당분간 약세흐름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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