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가인 중국에서 돈육값이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3월 셋째주 중국의 전국 돼지가격과 돼지고기 소매가격은 ㎏당 18.82위안과 28.6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4.8%, 35.2%나 올랐다.

새끼 돼지가격(1㎏)도 40.68위안으로 101.3%나 급등했다.

돼지고기는 중국 일반 국민이 선호하는 식재료중 하나로, 돼지고기 가격의 변동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돼지고기 소비 국가이다. 지난해 생산량과 소비량은 각각 5천671만t, 5천716만t에 이르렀다.

리안천 유안타증권 중국마켓 애널리스트는 "중국 돼지고기 시장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불황에 빠졌지만 작년부터 점차 회복됐다"며 "지난해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3차례의 급등세를 거쳐 현재도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현재 암퇘지 사육두수가 28개월째 감소하면서 돈육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돼지고기가격은 상반기까지는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리 애널리스트는 돈육값 상승 수혜주로 호남신오풍(600975.SH), 목원(002714.SZ), 나우산(000735.SZ), 대강목축업(002505.SZ), 추응농목(002477.SZ), 해대그룹(002311.SZ)을 추천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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