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준상 기자 = 이번 주(16∼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50과 2,950구간에서 등락하는 조정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 주 첫 거래일인 9일 상하이증시는 경기전망 우려 탓에 전장보다 무려 81.14포인트(2.79%) 폭락한 2,832.11에 장을 마쳤다.

장중 내내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때 3%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달여 만에 지수 2,900선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종가 기준으로 3월 11일(2,810.31)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10일에도 투자자 관망이 이어진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11일에는 상하이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전장보다 불과 4.45포인트(0.16%) 오른 2,837.04를 나타냈다.

12일과 13일에도 경기 전망 불투명 탓에 거래부진이 계속되면서 조정국면을 나타냈다.

한마디로 9일부터 13일에는 중국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탓에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고 할 수 있다.

금주에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로는 16일 4월 신규위안화대출·시중에서 유통되는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광의통화(M2), 18일 4월 10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에는 ▲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과 태양광 발전 관련주 ▲ 유커(遊客· 중국인 관광객)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항공주 ▲ 소비자물가 상승과 돼지고기 가격 강세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석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증시가 3월 이후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었던 2,900이 무너지면서 상승 기대감은 한층 낮아졌다"며 "그렇지만 1분기 중국경제지표가 다소 좋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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