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딜로이트안진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1년간 신규감사 업무정지' 조치에 대해 유감의 뜻과 함께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딜로이트안진은 24일 금융위 산하 증선위 결정에 대해 "당국의 규제절차를 존중하며, 금융위 의결을 위해 증선위가 상정한 제재 조치를 인지하고 있다"며 "증선위의 발표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들은 "다만, 안진에 대한 제재절차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며,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옳은 일을 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진회계법인은 지속적으로 한국 회계산업 및 자본시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고객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 고객들이 계속해서 최상의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딜로이트 글로벌은 한국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안진회계법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증선위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가담·방조한 혐의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대해 12개월 신규 감사계약 금지와 과징금 16억원 등을 부과했다.

이에 따라 딜로이트안진은 증선위가 지정한 상장 3년차 회사, 비상장 금융회사에는 1년간 감사 업무를 할 수 없게 된다.

증선위는 해당 안건을 내달 5일에 금융위 정례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