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지난 6월까지 석 달간 영국의 실업률이 4.4%로 집계됐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16일 발표했다.
이는 1975년 이래 근 40년 만의 최저치다.
영국의 실업률은 이전 조사(올해 3~5월)치인 4.5%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 기간에 실업자 수는 이전보다 5만7천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평균임금은 이 기간에 전년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0% 상승을 웃돈 결과지만, 영국의 가파른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영국은 물가상승률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어 실질임금 상승률은 마이너스인 상태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목표(2%)를 크게 웃돌며 전년대비 2.6% 상승했다.
다우존스는 긍정적인 고용 환경에도 불구하고 임금(인플레이션 조정치)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며, 영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고용지표 발표 후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올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47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00279파운드(0.22%) 오른 1.28940파운드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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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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