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정부의 혼합소유제 시범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주식거래가 21일 재개된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시 중단됐던 차이나유니콤의 주식거래가 21일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차이나유니콤은 사모 주식 발행과 제한적 스톡옵션 발행 방안 등에 대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회) 및 유관기관과 협의를 끝냈으며, 관련 규정이 개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차이나유니콤과 증감회가 사모 주식 발행 법규의 적용에 대한 협의를 끝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차이나유니콤은 14여 개의 민관투자자들로부터 780억 위안(약 13조3천억 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모집하는 혼합소유제 개혁안을 발표한 직후 개혁안을 임시 철회한 바 있다.

주요 외신들은 차이나유니콤이 증감회의 사모 모집 개정안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증감회는 올해 2월 상장사들이 사모 주식을 발행할 경우 발행 주식 수량은 회사의 이전 총 주식의 2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한 바 있다.

증감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차이나유니콤의 사모 주식 발행은 개정 전 규정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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