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 정책이 계속되면서중국의 대형은행들이 이익을 볼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 정책이 급증하는 대출 규모를 안정화하고, 그림자금융을 줄이는 등의 효과로 나타났다고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자산관리상품(WMP)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며 그림자금융을 규제하고 있고, 인민은행은 은행 간 금리 인상 등을 통해 과도한 대출을 억제하고 있다.

정부가디레버리징 정책을 계속 추진할것으로 은행은 전망했다.

도이체방크는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등 대형은행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의 디레버리징 정책으로 중소형 은행들의 수익성이 나빠지고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대형은행들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4대 은행으로 불리는 중국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상반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디레버리징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형 은행에 대해서는 신중한 투자의견을 보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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