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워시 전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확률은 40%고, 제롬 파월과 재닛 옐런이 20%, 게리 콘이 10%로 워시 전 이사를 뒤따른다.
이는 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지지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와 학문적 배경 등을 고려한 노무라증권의 자체 분석에 따른 결과다.
노무라증권은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인물이고, 트럼프 대통령에 반박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적이 없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워시 전 이사가 과거에 트럼프 행정부의 자문역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점도 그의 지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노무라증권은 덧붙였다.
또,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의 지인이자 사업가로 알려진 로날드 라우더의 사위다.
노무라증권은 워시 전 이사가 연준의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보다 보다 매파 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증권은 단기간 금리와 대차대조표에 대한 워시 전 이사의 견해는 재닛 옐런 의장보다 더 매파 쪽이라고 설명했다.
워시 전 이사는 저조한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을 속도를 늦추기보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망치에 따라 움직이기를 선호하는 인물이라는 것이 노무라증권의 평가다.
워시 전 이사는 연준이 학문적인 언어가 아닌 시장의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다만 노무라증권은 워시 전 이사가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더라도, 단기간 급진적인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고, 향후 몇 년 동안 구체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라증권은 연준 차기 의장 지명 시기가 11월 말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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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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