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7일 중국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가 심리적 경계선을 돌파하고 항셍지수가 10년래 최고 기록을 쓰는 등 크게 올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5.40포인트(0.75%) 오른 3,413.5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9천100만 수(手:거래단위)로 늘었고, 거래규모도 2천426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3.42포인트(0.67%) 상승한 2,012.72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9천4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832억 위안으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전장대비 0.04% 높은 3,389.47에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키우며 3,400선을 돌파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장중 2,000선을 돌파하고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급등하며 2007년 12월 이후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397.54포인트(1.39%) 급등한 28,994.34에 마감했다.

항셍 H지수도 전일대비 120.89포인트(1.05%) 상승하며 11,645.53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와 홍콩증시의 상승은 대형주들이 이끌었다.

상하이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광범위한 강세를 보였다.

차이나오일필드(601808.SH)가 4.95% 급등하고, 해양석유공정(600583.SH)도 4.36% 증가했다. 페트로차이나(601857.SH)와 시노펙석화(600688.SH)도 각각 2.63%, 1.87% 올랐다.

항셍지수는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텐센트홀딩스(0700.HK)가 3.71% 급등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텐센트홀딩스의 전자책 사업부 웨원그룹(閱文集團)의 상장을 하루 앞두고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로 800억 위안(약 13조4천억 원)을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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