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2일 대만달러화의 가치는 3분기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와 대만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3개월래 최고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 외환 시세 화면(화면번호 6439)에 따르면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27분 현재 뉴욕 전장대비 0.092대만달러(0.31%) 내린 29.878대만달러를 나타냈다.

달러-대만달러 환율이 내린 것은 대만달러의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달러-대만달러 환율이 29.800대만달러 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8일 이후 근 3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대만달러의 가치는 3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대만의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과 주식시장 강세가 이날 대만달러의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대만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 산업생산, 취업률 및 실업률 등에 대한 기대감이 대만달러의 가치를 높였다는 것이다.

줄리앙 위 NAB 선임 시장 전략가는 이날 대만증시 가권지수가 장중 전장대비 0.96% 상승한 10822.59를 기록했다며, 주식시장 강세도 대만달러의 가치를 높였다고 평했다.

이날 가권지수 상승에는 미국 장기 국채 금리에 따라 미국 달러화가 떨어진 것과 홍콩증시가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위 전략가는 대만증시 투자는 중국의 성장세에 투자할 수 있는 저렴한 투자 기회 중 하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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