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9일 상하이 증시는 방향성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11포인트(0.06%) 내린 3,407.37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2포인트(0.03%) 하락한 1,945.46을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0%,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07% 하락한 수준에서 출발한 이후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주류, 부동산 관련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규모로 상하이증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귀주모태주(600519.SH)는 이날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전 거래일 장중 756위안까지 오른 귀주모태주는 이날 장중 3.65% 추가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779.55위안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중경맥주(600132.SH)가 3.76% 올랐고, 청도맥주(600600.SH)가 1.76% 오르는 등 주류 관련 업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부동산 관련 주식도 올랐다.

부동산 개발사 광주주강실업(600684.SH)는 장중 9.97% 상승했고, 상해신황포부동산(600638.SH)도 4.26% 올랐다.

이날 홍콩증시도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크게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전 전장대비 0.33% 오른 31,001.48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11월 이후 10년래 최고 수준이다.

홍콩증시 대장주 텐센트홀딩스(00700.HK)는 장중 전일대비 0.78% 올랐다.

항셍 H지수는 오전 장중 전장대비 0.36% 오른 12,279.70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2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만기가 돌아와 순회수되는 물량은 1천300억 위안(약 21조3천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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