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홍콩증시 대장주 텐센트홀딩스(00700.HK)의 주가가 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텐센트홀딩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1.78% 오르며 446.400홍콩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텐센트홀딩스의 장중 시가총액도 4조2천289억 홍콩달러(약 576조7천864억 원)를 상회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텐센트홀딩스의 주가가 전장 나스닥지수의 사상 최고치 기록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장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83포인트(0.29%) 높은 7,157.39에 장을 마감했다.

SCMP는 모건스탠리가 텐센트홀딩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도 텐센트홀딩스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텐센트홀딩스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텐센트홀딩스의 목표 주가를 480홍콩달러에서 500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텐센트홀딩스의 대표 모바일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영광의 왕)의 인기와 최근 텐센트홀딩스가 배틀그라운드의 판권을 확보한 것이 텐센트홀딩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했다.

텐센트홀딩스의 주가는 장중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8%가 넘게 올랐다.

텐센트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아시아 기술 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시총 5천억 달러(약 533조4천억 원)를 달성하며 애플, 페이스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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