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5일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8.96포인트(0.26%) 상승한 3,437.90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21포인트(0.52%) 내린 1,938.72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동시호가서 전장대비 0.01p 높게,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19% 낮게 개장했다.

개장 후 상하이종합지수는 하락세를 보이다 상승 전환했고, 선전종합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 3천890억 위안(약 65조6천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MLF 물량은 1천825억위안으로 인민은행은 2천65억위안을 순공급한다.

인민은행은 세금 납부,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 예치,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와 MLF 만기 도래로 시중 유동성 총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며 유동성 공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보험주를 비롯한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평안보험(601318.SH)은 장중 한때 전장대비 3.56%까지 뛰었다. 평안보험의 P2P 대출 자회사 루팍스가 홍콩증시에 올해 4월 상장된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화보험(601336.SH), 태평양보험(601601.SH)도 각각 전장대비 3.56%, 2.90% 상승했다.

부동산주도 크게 올랐다.

산동향강홀딩스(600162.SH)는 전장대비 9.97% 급등했고, 보리부동산(600048.SH)도 전일대비 5.22% 올랐다.

한편 홍콩증시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266.21포인트(0.85%) 상승한 31,678.75를 기록했다. 항셍 H지수는 161.66포인트(1.30%) 오른 12,630.5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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