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8일 중국증시는 무역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98포인트(0.15%) 하락한 3,304.28을 기록했다. 한편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2.02포인트(1.28%) 상승한 1,736.41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전장대비 1.36%까지 떨어지고, 선전종합지수는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은 올해 1월 무역수지 및 수출입 지표를 발표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으로 촉발된 조정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상하이증시의 하락을 이끈 것은 석탄·에너지 관련주다.

차이나오일필드(601808.SH)와 신화에너지(601088.SH)는 5% 안팎으로 급락했다.

이외에도 상하이증시 대장주 금융, 부동산주가 고르게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 하락세에서도 중국증시를 지지한 것으로 평가받는 대형 은행주마저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4대 은행이라 불리는 교통은행(601328.SH), 농업은행(601288.SH), 건설은행(601939.SH), 공상은행(601398.SH)의 주가는 모두 2% 넘게 떨어졌다.

한편 선전종합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선전증시에서 서비스, 통신, 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선전증시에서도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창업판 치넥스트(chinext)도 장중 1%가 넘게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선전증시 상장 러에코 계열사 러스왕(300104.SZ)은 장중 7% 넘게 급등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상승 전환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358.99포인트(1.18%) 상승한 30,682.19를 나타냈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118.18포인트(0.95%) 오른 12,551.47을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1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물량도 없어 순회수 물량은 '제로(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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