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세계 최대로 성장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공업신식화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의 모바일 시장 규모는 81조 위안(약 1경3천715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6년 말 기준 58조8천억 위안(약 9천900조 원)보다 약 22조 위안(3천730조 원) 늘어난 수준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100%가 넘는다고 분석한 바 있다.

무디스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결제가 은행 계좌 기반 결제 등 보다 더 효율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했다.

차이나데일리도 모바일 결제의 활성화로 중국이 신용카드 결제 시대를 뛰어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결제로 일상생활에서의 결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대금을 결제하고 주식 계좌 등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은 전자상거래 '공룡' 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주도하고 있다.

중국호련망락신식중심(영문명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정보 센터)에 따르면 2017년 6월 말 기준 중국의 모바일 기기 이용자는 7억2천만 명에 달한다. 이 중 35%의 이용자는 종종 모바일 결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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