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1월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은 안정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4일 주요 70개 도시 중에서 신규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오른 도시는 모두 5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가격이 상승한 도시 57개에 비해 줄어든 수준이다.

전년 대비 신규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는 59개로 전월의 61개에서 두 개 줄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통계국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바에 따르면 1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평균 0.06% 내렸다.

전달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0.5% 상승에 비하면 크게 둔화한 수준이다.

1월 신규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로도 5.4% 올라 전달의 5.8%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월 주택가격이 '소폭 둔화'했다고 평했다.

WSJ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효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들자, 주택가격이 안정적 하락세를 보였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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