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5일 중국증시는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1포인트(0.12%) 내린 3,287.37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7포인트(0.20%) 하락한 1,874.85에 거래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동시호가서 전장대비 각각 0.42%, 0.43% 낮은 수준으로 하락 출발했다.

다만 양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소폭 회복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전반적인 하락세는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무역 조치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 거래일 미국 CNBC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와 투자 제한, 비자 제한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관세 부과 대상 수입품 규모를 300억~6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에너지, 상품, 천연자원 관련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주류주 등 필수소비재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400억 위안(약 6조8천억 원)을 순공급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증시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125.51포인트(0.40%) 낮은 31,309.50에 거래됐다. 항셍 H지수는 전장대비 55.40포인트(0.44%) 하락한 12,629.1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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