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전문 운용인력 양성을 위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사전작업에 들어갔다.

6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미래혁신기획단은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타당성 조사 등 인력양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을 위한 기본방향 설정 및 타당성 분석으로 국내외 대학원 설립·운영사례 및 사회적 이슈 분석 등을 통해 대학원 설립의 목적 및 필요성을 명확하게 정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다양한 실행방안을 검토하고 실행방안별 타당성 분석을 시행해 최적의 추진방안을 모색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과 교수, 연기금 운용기관,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것이다"며 "국회와 정부 등 대외 관계자에게 설득력 있는 청사진 제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민연금은 자산운용 전문인력 현황과 금융·경영대학원 운영·교육생 현황, 졸업생 취업 분석 등 교육수급을 중심으로 현황분석 및 전망과 자산운용 전문인력 양성 관련 국내외 대학원 운영사례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와 국민연금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기대 욕구도 조사한다. 실질적인 연기금전문대학원 수요자이기 때문이다.

해외사례도 살펴본다.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일본 등 금융선진국의 자산운용 인력시장을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분석하고, 연기금 운용기관이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과 배출되는 인력의 진로와 시장의 반응 등도 고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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