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700~8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8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했다.

700~800억 달러(약 75조3천억 원~86조800억 원)는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샤오미의 기업가치인 1천억 달러(약 107조6천억 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소식통은 이어 샤오미가 IPO를 통해 100억 달러(약 10조7천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지난주 홍콩증권거래소에 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다만, 샤오미는 상장 신청서에서 상장 규모나 회사의 기업가치 목표 수준을 밝히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IPO가 올해 들어 상장하는 기술 기업 중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알리바바의 뉴욕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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