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7일 세계 주요 지수는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가장 직접적인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경우 관련 리스크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선전종합지수는 11.18포인트(0.63%) 내린 1,767.96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4천8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929억 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5.68포인트(0.18%) 하락한 3,109.5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2천800만 수, 거래 규모는 1천672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과 미국은 주말 동안 이뤄진 무역협상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이며 구체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회담을 지속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 3차 무역협상에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 방안을 철회하면, 중국이 700억 달러의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를 수입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전 거래일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창구(MLF)를 통해 금융기관에 4천63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유동성 공급도 무역갈등 리스크에 따른 하방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고 평하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 헬스 케어, 정보기술 등 업종이 내렸다.

한편, 이날 중국 귀주모태주(600519.SH)는 장중 시가총액 1조 위안(1천565억 달러, 167조3천억 원)을 돌파하며 상하이증시 시총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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