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북미회담이 성공적인 결과를 낸다면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완화돼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의 기업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자 전문매체 잭스닷컴은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북한의 경제 활동이 본격화된다면 한반도와 아시아 전역에 전체적인 수혜가 있겠지만, 이보다 더 긍정적인 결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글로벌 무역전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북미회담이 무역전쟁을 진정시킬 수 있는 요소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주요 7개국(G7) 정상의 공동성명을 거부하면서 다시 고조된 상황이다.

다만 초대형 이벤트인 북미회담이 진행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또, 매체는 북미회담의 성공으로 중국 역내 기업뿐만 아니라 역외의 중국 기업들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면서 중국 최대 IT 기업인 바이두와 알리바바를 꼽았다.

앞서 미국 경제 방송 CNBC도 헤지펀드들이 사용하는 양적 분석 프로그램인 켄쇼 분석 결과, 북미회담 성공 시 가장 큰 수혜는 중국 증시와 중국 증시를 추종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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