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스티븐 인스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부문 대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RRR) 인하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스 대표는 "다음 주에 시행되는 지준율 인하는 투자자들의 긴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 대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현재의 수준에서 해빙되지 않는다면, 위안화 매도세가 추가로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민은행의 정책 방향이 더 공격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상에 트레이더들이 위안화 매도로 몰리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인스 대표는 지준율 인하는 시장이 오랫동안 예상해 온 바이지만, 인하 폭은 당초 예상된 1%포인트보다는 작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24일 밤 성명을 통해 5개 대형 국유은행과 시중은행, 도시 상업은행 등의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지준율 인하는 미국과 중국이 양국에 대한 관세부과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날짜인 7월 6일 하루 전인 5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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