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총수일가 계열사 주식 56만주 매입…"지배력 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이마트가 신세계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I&C 주식 55만5천482주를 매입했다. 매입규모는 총 343억원이다.

이마트는 10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건설 주식 37만9천478주와 신세계푸드 주식 2만9천938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보유한 신세계I&C 주식 7만4천170주와 신세계건설 3만1천896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정재은 신세계그룹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I&C 주식 4만주도 취득했다.

매입규모는 총 343억3천600만원이다. 이명희 회장은 178억1천만원, 정용진 부회장은 111억2천600만원, 정재은 명예회장은 54억원이다.

이번 거래에 따라 이마트의 신세계I&C 지분율은 29.01%에서 35.65%가 됐다. 이마트의 신세계건설 지분율은 32.41%에서 42.70%로 상승했다. 신세계푸드 지분율은 46.10%에서 46.87%가 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거래를 통해 해당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이들 회사의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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