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입찰담합 등 위법행위 적발에 기여한 신고자 총 11명에게 포상금 약 2억5천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포상금 2억5천203만원 중 1천286만원을 지난 5월 지급했다. 나머지 금액은 포상금 수령의사 확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최대 포상금은 '강원도 군부대 발주 액화석유가스(LPG) 구매 입찰담합 건'을 신고한 내부 고발자에게 지급된다. 포상금액은 1억5천99만원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고자는 공정위에 입찰담합 사실을 적시한 신고서와 메모, 녹취록 등 위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향후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고포상금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신고포상금 예산은 8억3천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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