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마쥔(馬駿)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이 중국이 정책을 정교화해 실물경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마 위원은 중국 매체 중국금융소식망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우선, 마 위원은 인민은행이 선별적(targeted) 지급준비율 인하를 정교화하고, 거시건전성 평가(MPA) 메커니즘 등을 개선해 실물경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별적 지준율 인하와 MPA 개선을 통해 사기업과 중소기업 등 실제로 유동성이 필요한 경제 영역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마 위원은 중국이 구조적 디레버리징의 정밀성을 높여 통화정책이 실물경제를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마 위원은 다양한 금융 기관과 부서가 재정·통화정책을 고안할 때 정책적으로 협조하고, 총괄 금융 위원회가 이를 조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무원 산하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지난 3일 올해 들어 두 번째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에서는 위안화 절하 대책과 중국 실물경제 개선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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