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경제 기획부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NDRC)가 부채 축소와 양질의 경제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첸홍완 발개위 재정금융부 헤드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의 부채 축소 캠페인이 장기적으로는 금융 리스크를 완화하고, 중국의 경제 성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첸 헤드는 "올바른 길을 올바른 시점에 택하는 것이 (중국이) 양질의 개발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금융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정책을 펼치고 있다.

발개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모든 정부 소유 기업의 자산대비 부채 비중은 64.9%로, 연초 비중인 65.6%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이는 지방 정부와 기업의 부채를 축소하고 금융 위험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 정책의 성과라는 것이 발개위의 설명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디레버리징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동성 투입 조치들을 도입하며 금융 위험 방지와 경기둔화라는 두 가지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세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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