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차이신 종합 PMI도 5개월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5일 IHS-마킷에 따르면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5로,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 지표는 전월치(52.8)와 시장 예상치에 비해서도 크게 둔화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한 차이신 8월 종합 PMI도 52.0으로 집계돼, 5개월 만에 최저로 내렸다.

IHS-마킷은 서비스업계의 성장 둔화에 따라 지표가 부진했다고 평했다. 또, IHS-마킷은 종합 신규 주문 증가율이 2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고 전했다.

CEBM의 종정셩 애널리스트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다"면서 "8월 PMI 지표는 (당국의) 신용 확장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아직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stagnation)의 신호가 나타난다"면서 "가격은 오르는데, 수요는 더 빠른 속도로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8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와 종합 PMI는 50 이상은 유지했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50을 웃돌면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한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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