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천억 달러 관세강행 여부·8월 무역지표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7일 중국증시는 전장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8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9.8포인트(1.11%) 상승한 2,721.39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약 2주 반 만에 처음으로 2,600대에서 마감한 상하이종합지수가 2,700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8.74포인트(1.31%) 오른 1,450.60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장대비 109.77포인트(0.41%) 상승한 27,084.59, H지수는 전장대비 71.18포인트(0.67%) 오른 10,649.76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투자자들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2천억 달러 상당 대중 관세 강행 여부와 8월 무역지표를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시간으로 6일 USTR의 2천억 달러 관세 의견 수렴 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관세부과를 강행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참모진에게 밝힌 상태다.

이날 정오경에는 중국의 8월 수입, 수출, 무역수지 지표가 발표된다.

8월 지표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여파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큰 만큼 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금융시장에 약 29조 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다만 이는 같은 규모로 만기가 도래하는 MLF의 롤오버 성격이 짙은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 상품, 소비재 관련주가 상승했다.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귀주모태주가 2% 가까이, 중국평안보험그룹이 3% 넘게 올랐다.

홍콩 텐센트홀딩스도 장중 1.59% 오르며 전 거래일의 하락세를 소폭 회복했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